이른 봄에 산수유꽃축제에 갔던 기억이 난다. 그 노란 꽃이 가을에는 빨간 열매로 맺었고, 체험행사까지 한다니 아니 가볼 수 없었다.
비까지 살짝 오는 날인데다가 신종플루가 강세라 여행객들이 전국적으로 많지 않은 시기, 게다가 홍보도 많이 부족한 듯보였다.
좀 썰렁했다. 그야말로~
봄에 꽃축제가 크게 열렸으므로 좀더 내실있는 체험행사였음 하는 기대를 갖고 갔다.
열매따기 행사가 가로수로 심어진 산수유를 1인당 1만원을 내고 해야 한다는데...좀 당황스러웠다.
가로수로 심은 나무만이 군소유라는 게 그 이유다.
차가 많이 다니지 않은 산 깊숙한 곳이 아니고 산동으로 들어오는 큰도로에 있는 가로수란다. 물론 참여자가 적었다. 줄서서 체험하려고 하는 행사를 기획했어야 하는데 아쉽다.
아쉬운대로 내년에는 좀더 내실 있는 행사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이곳저곳 둘러보았다.